詩詩한

하회마을

햇살 이해수 2022. 6. 14. 09:19

하회마을

돈 따위에 목숨을 내놓은 
'나'란 작자를 떠밀며 들어간
안동 땅 하회리 민속마을

유구한 풍산 류씨 초가집 앞에
누군가 선홍색 한우 몇 접시와
희맑은 안동소주 두 병을 내놓았다

물질이 부족하다며
늘상 속 쓰려 하는 나에게
한 잔 술로 션히 풀고 가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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