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법성포에서

햇살 이해수 2022. 7. 30. 13:10

법성포에서

 

여자는 갯바람이

가슴에서 살랑일 때

살포시 사랑을 하지만

 

남자는 조깃배의

엔진이 불끈거릴 때

거칠게 사랑을 한다

 

갓밝기의 법성포,

역시도 예외 없이

여자는 항구 남자는 배다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달비 내리는 날에  (0) 2022.08.09
백수해안도로  (0) 2022.08.02
후회  (0) 2022.07.26
초록 나무 초록 세상  (0) 2022.07.23
표절  (0) 2022.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