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의 추억 - 피아노 버전 메기의 추억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 생각 동산수풀은 없어지고 장미화만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사랑하는 메기야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소리 들린다 메기야 내 희미한 옛 생각 지금 우리는 늙어지고 메기 머리는 백발이 다 되었네 옛날의 노래를 부르자 메기 내사랑하는 메기야 우리 동요 2021.01.17
섬마을 섬마을 노을이 젖어드는 둥근 섬마을 금물결 파도 위에 갈매기 날고 노을 실은 고깃배가 오색실 달아 뚜뚜뚜와 고동소리 크게 울린다 에헤야 기를 올려라 에헤에헤야 노를 잡아라 에헤야 돛을 내려라 에헤에헤야 닻을 매어라 바닷가 외오리길 작은 섬마을 바구니 옆에 끼고 돌아올 때면 그물 실은 고깃배가 오색실 달아 뚜뚜뚜와 고동소리 크게 울린다 에헤야 기를 올려라 에헤에헤야 노를 잡아라 에헤야 돛을 내려라 에헤에헤야 닻을 매어라 우리 동요 2021.01.13
오빠 생각 - 오카리나 버전 오빠 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우리 동요 2021.01.10
강아지 똥 강아지 똥 나는 조그만 똥이지만 강아지 똥이지만 흰둥이가 누고 간 강아지 똥이지만 소달구지 지나가는 골목길 담 밑 구석 자리에 놓인 못 생긴 못 생긴 똥이지만 내게도 꿈이 있단다 고운 꿈이 있단다 지금은 말할 수 없지만 아직은 비밀이지만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내가 품은 씨앗 하나 샛노란 민들레로 피어나는 날 세상엔 무엇 하나 쓸모 없는 게 없다는 걸 나 같은 강아지 똥도 쓰일 데가 있다는 걸 우리 동요 2021.01.07
자작나무 (백화) - 백창우 자작나무 (백화)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모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너머는 평안도땅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온통 자작나무다 우리 동요 2021.01.03
석별의 정 석별의 정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 작별이란 웬 말인가 가야만 하는가 어디 간들 잊으리오 두터운 우리 정 다시 만날 그날 위해 노래를 부르자 우리 동요 2020.12.31
고드름 - 피아노 버전 고드름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각시님 각시님 안녕하셔요 낮에는 해님이 문안하시고 밤에는 달님이 놀러오시네 고드름 고드름 녹지 말아요 각시님 방 안에 바람 들면 손 시려 발 시려 감기 드실라 우리 동요 2020.12.23
등대지기 - 피아노 버전 등대지기 얼어붙은 달그림자 물결 위에 비치며 한겨울에 거센 파도 모으는 작은 섬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바람소리 울부짖는 어두운 바다에 깜박이며 지새우는 기나긴 밤 하늘 생각하라 저 바다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우리 동요 2020.12.17
겨울밤 겨울밤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부엉 춥다고서 우는데 우리들은 할머니 곁에 모두 옹기종기 앉아서 옛날 이야기를 듣지요 붕붕 가랑잎이 오는밤 붕붕 춥다고서 우는데 우리들은 화롯가에서 모두 올망 졸망 모여서 호호 밤을 구워 먹지요 우리 동요 2020.12.15
구두 발자국 구두 발자국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길 떠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 발자국 소복소복 도련님 따라서 새벽길 갔나 겨울해 다가도록 또 지났갔네 길손 드문 산길에 구두 발자국 우리 동요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