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곡

사랑 - 강혜정

햇살 이해수 2020. 4. 23. 06:53

사랑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오
타고 다시 타서 재 될 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쓸 곳이 없소이다

반 타고 꺼질진대 아예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타고 생나무로 잊으시오
탈진대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