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글쟁이 1
햇살 이해수
2020. 6. 1. 11:14
글쟁이 1
진보적 의제를 해결하겠다며
정치광이가 되어 날뛰는 당신,
양심적으로 당신은
당신의 작품 속에 위장되어 있는
자신의 속물성을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면
당신은 흐늘흐늘 이울진 글을 파는
천박한 듣보기장사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