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고드름

햇살 이해수 2020. 12. 22. 17:57

고드름

 

고드름은

뜨건 동지 팥죽을

호호 불며 묵고 난중에

목구녕을 시언히 식히라고

뒷산 산신령 하네께서

처마 끝에 줄줄허니

달아메 놓은 아이스께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