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곡
떠나가는 배 - 박인수
햇살 이해수
2021. 8. 28. 06:10
떠나가는 배
저 푸른 물결 외치는
거센 바다로 오, 떠나는 배
내 영원히 잊지 못할
님 실은 저 배는 야속하리
날 바닷가에 홀 남겨 두고
기어이 가고야 마느냐
터져 나오라 애 슬픔
물결 위로 오, 한 된 바다
아담한 꿈이 푸른 물에
애끓이 사라져 나 홀로
외로운 등대와 더불어
수심 뜬 바다를 지키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