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하늘빛 그리움

햇살 이해수 2021. 10. 26. 05:54

하늘빛 그리움

 

하늘이 어찌나

푸르고 맑은지

 

아득한 수미산 

일주문을 지나

 

잎잎이 붉은 

단풍나무 아래서

 

오새도새

정담을 나누고 있는

 

백석 시인과 자야가

훤히 다 보인다

 

그런데 왜?

죽을만큼 그리운 넌

 

한 하늘 아래 

지근지처에 두고도

 

코빼기 한 번을 

볼 수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