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흥정계곡에서

햇살 이해수 2022. 8. 24. 14:31

흥정계곡에서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애오라지 당리당략에 얽매여

으르렁대며 개싸움을 하고 있는

여의도 300명의 썩정이들에게

모래를 확 끼얹어서

자기한테 데리고 오란다

 

비록 남는 게 없다손 치더라도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고놈들의 정신머리를

저 나릿믈처럼 희고 맑게 

소척시켜 돌려보내겠다고

흥정계곡이 나랑 흥정하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