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회상 (1987년) - 임지훈

햇살 이해수 2018. 5. 3. 16:54


회상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 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 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 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 건 오히려 나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