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있다고?
벌말을 지나
도린곁으로 접어들어
살갑게 속정 나누다 보니
하늘이 베푼 사랑인 줄 알았지?
밑속 알아주는 사람인 줄 알았지?
열구름인 것을
허풍선이인 것을
다님길을 피해
숲정이에 숨어들어
뜨겁게 안고 뒹굴다 보니
홍야홍야 촛불놀이 재밌었지?
는실난실 꼬깔춤 마냥 좋았지?
입씻이 비용이 드는 것을
졸가리 신세가 되는 것을
애인이 있다고?
벌말을 지나
도린곁으로 접어들어
살갑게 속정 나누다 보니
하늘이 베푼 사랑인 줄 알았지?
밑속 알아주는 사람인 줄 알았지?
열구름인 것을
허풍선이인 것을
다님길을 피해
숲정이에 숨어들어
뜨겁게 안고 뒹굴다 보니
홍야홍야 촛불놀이 재밌었지?
는실난실 꼬깔춤 마냥 좋았지?
입씻이 비용이 드는 것을
졸가리 신세가 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