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입영전야 (1977년) - 최백호

햇살 이해수 2020. 10. 11. 09:27

입영전야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 연기

둥근 너의 얼굴 보이고

넘치는 술잔엔 너의 웃음이

정든 우리 헤어져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지난 날들 돌아보며

숱한 우리 얘기

넓은 너의 가슴 열리고

마주 쥔 두 손엔 사나이 정이

내 나라 위해 떠나는 몸

뜨거움 피는 가슴에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자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