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분홍 립스틱 (2003년) - 송윤아

햇살 이해수 2020. 11. 10. 10:10

분홍 립스틱

 

너무 너무 우리 멀리 이미 떨어진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분홍빛 물든 네 눈부신 네 모습이
기나긴 지나 버린 시간들이지만
여전히 지금도 눈 감고 보는 건 마치
혼자 취해 너를 불러 보 듯이
뚜렷하게 떠오르는 네 긴머리
옅은 핑크빛의 립스틱

언제부턴가 그대를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남모르게 그려온 분홍 립스틱
떨리던 마음 같이 사랑스럽던 그 빛깔
말없이 바라보던 다정했던 모습
우리 사랑은 눈부시게 눈부시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워진 분홍 립스틱
지금은 떠나야 할 사랑했었던 그 사람
이별은 슬프지만 보내야할 사람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 자욱 새기겠어요
내일이 오면 떠나야 하는 그대의 슬픈 눈을 들여다보면
눈물 방울이 얼굴을 적시고 분홍의 립스틱을 지워요

추억 추억 너와의 기억 속에 깊이 패여 가는 입술자욱
자욱한 연기 내뿜으며 더욱 그리워 어느샌가
눈물 가득 아래 환하게 웃고 있는
나의 입술 두줄 방울 방울 피어나는
가슴 아픈 끄적이는 지난 얘기들
흙으로 덮어 버린 사랑 얘기들

우리 사랑은 눈부시게 눈부시게 시작됐지만
이제는 지워진 분홍 립스틱
지금은 떠나야 할 사랑했었던 그 사람
이별은 슬프지만 보내야 할 사람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자욱 새기겠어요
내일이 오면 떠나야 하는 그대의 슬픈 눈을 들여다보면
눈물방울이 얼굴을 적시고 분홍의 립스틱을 지워요

오늘 밤만은 그댈 위해서 분홍의 립스틱을 바르겠어요
그대 가슴에 지워지지 않을 분홍의 입술자욱 새기겠어요
내일이 오면 떠나야하는 그대의 슬픈 눈을 들여다보면
눈물방울이 얼굴을 적시고 분홍의 립스틱을 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