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기다리며
돌아가는 길은 길이 아닌가
아무도 뒤 돌아보려 않네
내려가는 길은 길이 아닌가
아무도 비켜서려 않네
해가 졌다고 저녁이라 했던가
그 밤이 깊어져서 어둠이라 했던가
달이 저 서산을 넘어도 사랑은
가슴 속에 있으니 새벽은 거기에
거기에 가면 들을 수 있을까
아무도 가까이서 들어본 적 없는
잠 못 이루고 서성이는 소리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목소리
몸을 던져서 사랑한 것이 아니면
사랑도 없는 채로 허물어져 갔는가
또다시 이루어질 수 없는
다시 올 그 날의 새벽을 아프게 하리라
'대중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속을 둘이서 (1983년 LP) - 김정호 (0) | 2021.01.21 |
---|---|
새벽기차 (1985년 LP) - 다섯손가락 (0) | 2021.01.21 |
그런 거지 뭐 (1976년) - 윤항기 (0) | 2021.01.20 |
돌멩이 (1972년) - 신창균 (0) | 2021.01.20 |
짝사랑 (1972년) - 릴리시스터즈 (0) | 2021.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