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바람에 옷깃이 날리듯 나도 몰래
먼 길을 걸어오는 나의 마음
밤이면 행여나 그대 오질 않나
내 맘에 등불이 되고 싶네
해뜨면 부끄러워 얼굴을 붉혀도
그리움에 약해 지는 사랑 때문에
밤이면 언제나 기다리는 마음
밤길을 거니는 나의 마음
이슬에 물든 제비꽃처럼
기다리는 꽃으로 피어나네
바람에 옷깃이 날리 듯
나의 마음은 나도 모르게
그대 떠난 후 알아 버린 이 사랑 때문에
가슴에 내리는 뜨거운 눈물
실비 되어 젖어 드네
옛날엔 나만을 사랑하던 사람
오늘도 다시 돌아올 줄 모르고
달무리 흐리는 차가운 하늘 위엔
또 다시 새벽이 밝아 오네
이슬에 물든 제비꽃처럼
기다리는 꽃으로 피어나네
바람에 옷깃이 날리 듯
나의 마음은 나도 모르게
그대 떠난 후 알아 버린 이 사랑 때문에
가슴에 내리는 뜨거운 눈물
실비 되어 젖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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