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굽이굽이 흘러가는
동강 기슭에
팔벼게를 베어 주며
사랑한다고
그 입술로 약속한 사람
동강아 흘러가거라
사랑아 흘러가거라
흐르다 멈춰 버리면
사랑은 동강이 난다
너울너울 물결치는
동강 나룻터
잠자리꽃 머리에다
꽂아 주며
가슴으로 약속한 사람
동강아 흘러가거라
사랑아 흘러가거라
흐르다 멈춰 버리면
물새는 어디로 가나
사랑은 동강이 난다
'대중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1998년) - 이제하 (0) | 2022.04.09 |
---|---|
봄비 (1967년 LP) - 이정화 (0) | 2022.03.26 |
여수 밤바다 (2012년) - 버스커 버스커 (0) | 2022.03.10 |
그쟈 (1977년) - 최백호 (0) | 2022.03.05 |
변해가네 (1995년) - 김광석 (0) | 202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