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애수의 소야곡 (1938년) - 남인수

햇살 이해수 2023. 3. 10. 11:13

 

애수의 소야곡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마는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부러 주나 휘파람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하건만

못 잊을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던고

모두 다 흘러가면 덧없건마는

외로운 별을 안고 밤을 새우면

바람도 문풍지에 싸늘하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