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갯바위 (1984년) - 한마음

햇살 이해수 2018. 6. 11. 10:02


갯바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어느 고운 바람 불던 날

잔잔히 다가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감싸고

향기로운 입술도 내게 주었지


세찬 비바람에 내 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내 뜻이 부서져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품인 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