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요

오빠생각 (1930년) - 이정숙

햇살 이해수 2019. 3. 26. 10:51



오빠생각


뜸뿍 뜸뿍 뜸뿍새 논에서 울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며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뚤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