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가요

민들레처럼 (1994년) - 꽃다지

햇살 이해수 2019. 5. 1. 12:05


민들레처럼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 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 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울어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천 수백의 꽃씨가 되어
아~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