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동백타령 진도아리랑

햇살 이해수 2019. 10. 6. 09:21

동백타령 

 

<중모리>


가세 가세 동백꽃을 따러 가세

 

오롱조롱 동백을 따다  기름 짜서 불을 밝혀놓고

큰 애기 시집갈 혼수 만드네 살기 좋은  내 고장일세 

 

십오야 둥근달을 온 천하에 비쳤을 때

우리 꽃잎은 수줍다고 얼굴을 돌리네 고개를 숙이네.


 저 멀리 바다에는 아낙네들이 조개를 줍고

우리고장 뭍에서는 큰애기들이 동백을 따네


<중중모리>


가세 가세 동백따러만 가세  

좋네 즐겁네 동백꽃이 보기가 좋네 동백 따러만 가세

 

선남선녀 옛적에는 우리마을 노닐던 곳 

우리들도 즐거이 동백을 따며 놀아보세 에~ 춤을 추며 놀아보세

후렴: 좋네 즐겁네 동백꽃이 보기가 좋네 동백 따러만 가세

 

동백따는 큰애기야 (큰애기야 큰애기야) 동백만 따지 말고 

이 총각 마음도 살짝 따가가 오순도순 사랑을 맺세

좋네 즐겁네 동백꽃이 보기가 좋네 동백 따러만 가세

 

동백꽃은 의지가 굳어 죽지도 않고 사철을 피네 

동백꽃은 어여쁜 꽃 자태가 곱고 귀여운 꽃

좋네 즐겁네 동백꽃이 보기가 좋네 동백 따러만 가세


<세마치>

 

가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동백을 따러가


오손도손 주고받고 사랑을 맺세 

에헤야 좋고 좋네 동백꽃이 좋네

가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동백을 따러가


동백따는 큰애기야 동백만 따지 말고  

이 총각 마음도 살짝 쿵 따거라

가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동백을 따러가


동백꽃은 어여쁜 꽃 자태가 곱고 

동백꽃은 의지 굳어 사철을 피네

가세 가세 가세 어서 가세 동백을 따러가

 

진도아리랑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문경새제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 굽이 눈물이로구나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 속엔 희망도 많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가지많은 오동나무 바람 잘 날 없고

자식많은  우리 부모님 속편할 날 없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노다 가소 노다나 가소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소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만경창파에 둥둥둥 뜬배

어기여차 어야 디어라 노를 저어라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