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목로주점 (1981년) - 이연실

햇살 이해수 2019. 12. 4. 09:41


목로주점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게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 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 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 마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 그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