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소녀와 가로등 (1979년) - 장덕

햇살 이해수 2020. 2. 10. 08:44


소녀와 가로등


조용한 밤이었어요

너무나 조용했어요
창가에 소녀 혼자서

외로이 서 있었지요
밤하늘 바라보았죠

별하나 없는 하늘을
그리곤 울어 버렸죠

아무도 모르게요


창밖에 가로 등불은

내 맘을 알고 있을까
괜시리 슬퍼지는

이 밤에 창백한 가로등만이
소녀를 달래 주네요
조용한 이밤에

슬픔에 지친 소녀를

살며시 달래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