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밤은 우리의 친구 (1982년) - 하야로비

햇살 이해수 2020. 3. 14. 21:10

 

밤은 우리의 친구

 

밤은 우리의 친구   
그토록 오랜 세월을
조용한 침묵 속에서  
포근히 나를 감싸네
밤은 우리의 친구    
말없이 쉬고 싶을 때
어느새 가까이 와서  
꿈으로 나를 감싸네

뜨거운 태양의

열기도 씻어 주고
드높은 빌딩의

현기증도 가려주고
언젠가 그녀와

거닐던 밤 바닷가
짜릿한 추억의

감미로운 밤

밤은 우리의 친구     
캄캄한 어둠과 함께
외로운 나의 가슴에   
살며시 스며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