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요

찔레꽃 - 임형주

햇살 이해수 2020. 4. 27. 14:10

찔레꽃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날 하나씩 따 먹었다오
엄마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팔목 아플때 내려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넘어로 내려 오시네


가을 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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