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우리 동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온다 (0) | 2020.05.19 |
---|---|
어머니의 된장에 호박잎쌈 (0) | 2020.05.13 |
과수원길 (0) | 2020.05.02 |
찔레꽃 - 임형주 (0) | 2020.04.27 |
오빠 생각 - 이성원 (0) | 2020.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