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요

찔레꽃 - 신날새

햇살 이해수 2020. 5. 7. 08:25

찔레꽃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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