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비 개인 오후 (1975년) - 이연실

햇살 이해수 2020. 7. 1. 08:04

비 개인 오후


어제부터 내린 그비가 창문을 밤새 적시더니
찌푸린 하늘 떠오는 아침을 우울하게 해
오 비가 개인 오후에는 마음이 상쾌해
무작정 길을 나서니 마음은 가볍고
어딘가 있을 것 같은 사랑할 사람은
저 골목을 돌아서면 있을 것만 같아
철벅이는 길을 따라서 가다가 그만 미끌어졌어
누군가 옆에서 부축을 하는데 정말 난 몰라
오 비가 개인 오후에는 마음이 상쾌해
무작정 나섰던 길이 그 사람 만날 줄
언젠가 만나면 하고 기다린 보람이
비가 개인 상쾌한 날 만날줄이야
오 랄랄랄 랄랄랄랄랄라 비가 개인 오후
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비가 개인 오후
랄랄라 랄랄랄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