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어제 내린 비 (1975년) - 윤형주

햇살 이해수 2020. 7. 1. 08:08

어제 내린 비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무 잎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 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비를 막아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 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길가 꽃잎이 우산 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 밤 깊은 꿈 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창을 두드린 간절한 나의 소리야

사랑의 비야 적셔 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 다오

적셔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