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바람에 나뭇잎 굴러가면은
마음엔 허전한 바람 스치네
부르면 되오는 메아리처럼
지난 일 되살아 오네
창문 너머로 나를 부르는
한가닥 실바람에
고이 잠재웠던 그리움 짙어
깊어가는 밤을 새고 또 새우는가
갈바람 사며시 자고 난 뒤에
마음 속 그리움 고개를 드네
불러도 끝없는 이름이 되어
그 모습 여울져 있네
들녘 저편에 날 손짓하는
기러기 울음 소리
고이 잠재웠던 아쉬움 일어
깊어가는 밤을 새고 또 새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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