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영나영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 그리워 운다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높은 산 상상봉 외로운 소나무
누구를 믿고서 왜 홀로 서 있나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제주섬 동백꽃 생긴 대로 붉은데
어이하여 붉다고 무참히 짓밟나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제주도 귤꽃은 향내가 구만리
피는 게 무서워 끓는 물을 붓는다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지슬 하나 못 먹고 쌓인 한은 한라산
정방폭포 낙숫물은 혈루 되어 흐른다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백록담 올라갈 때 누이동생 하더니
한라산 내려올 땐 신랑각시가 된다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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