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짤이 순례길
햇살 이 해수
우리들이 배금종이 되어서는
위부불인을 실천하면서
기름진 산해진미를 찾아 먹으며
산자수명한 명소를 순례하는 동안에
저들은 대책도 없이 늙어 가서는
반지하방을 전전하면서
풀기도 없는 식은 밥 한 덩어리를 얻어먹으며
밀린 전기세를 마련하고자 눈물의 순례길을 나선다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테를 향하여 (0) | 2016.12.26 |
---|---|
자목련 (0) | 2016.12.26 |
풀잎소리 (0) | 2016.11.23 |
[스크랩] 똑같아요! (0) | 2016.11.21 |
그놈이 그놈이다 1 (0) | 2016.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