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한겨울 추위는 서려
내 뺨을 스미는데
언 손을 잡아줄 친구는
어디서 무얼하나
부드런 손길로 어루던
친구여 내게 와서
나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스히 녹여 다오
아늑한 그대의 품으로
이 몸을 감싸요
그 춥던 겨울이 가고
화사한 봄이 와도
그토록 정답던 친구여
내 곁에 있어요
우리의 두 손을 꼭 잡고
진실한 믿음으로
험하고 거칠은 세상을
웃으며 헤쳐 가요
해맑은 그대의 눈으로
내 눈을 보아요
해맑은 그대의 눈으로
내 눈을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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