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요

고향집 (여수) - 은희/이연실

햇살 이해수 2021. 9. 13. 18:57

고향집 (은희)

고향집에 홀로 계신 어머님 그리워

귀뚜리 우는 가을밤을 나 홀로 지새네
오막살이 작은 집에 벗삼을 이 없는 밤을
호젓하고 외로워서 어이 지내시나

깜박이는 등잔 밑에 밤새워 가며
하루종일 시달리며 고단하신 몸을
불초 위해 오늘밤도 기도하며 새우시나
조각달은 알리언만 말 아니 합니다

여수 (이연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맘 끝이 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정든 옛 고향

 

명경 같이 말고 푸른 가을하늘에
등불가에 젖은 달빛 고즈넉히 내릴 때
줄지어 가는 기러기떼야
서리 내린 저녁길에 어디 찾아 가느냐

 

깊어가는 가을밤에 낯설은 타향에
외로운맘 끝이 없이 나 홀로 서러워
그리워라 나 살던 곳 사랑하는 부모형제
꿈길에도 방황하는 내정든 옛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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