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2010년) - 이한

햇살 이해수 2021. 10. 7. 11:00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찬밥 한 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한 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일해도
찬밥 한덩이로 대충 끼닐 때워도
엄마는 항상 나만 아껴주었고
괜찮다며 모든 것 내게 주었고
시간 지나고서 난 알게 되었고
이제와서 후회하니 늦어버렸고
미안해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
어머니 내 어머니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 해도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하니 가슴만 아파
이제 와서 돌아 보니 눈물만 나와
자식 걱정에 매일이 고생에 살아
못난 부모 자식 걱정에 또 살아가
입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그 어떤 것도 전부 포기하고
이 세상 전부를 내게 주시던
그랬던 그랬던 내 어머니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 방망이질 해도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미안해요 내어머니
사랑해요 내어머니
보고 싶어요 내어머니
수 백번을 불러 봐도 내어머니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과 발이 헤져도 엄마는 그랬습니다
미안해요 내 어머니
사랑해요 내 어머니
보고싶어요 내 어머니
수 백 번을 불러 봐도 내 어머니

손과 발이 헤져도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