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영랑과 강진 (1989년) - 김종률,정권수,박미희

햇살 이해수 2018. 4. 30. 11:06


영랑과 강진


남으로 남으로 내려 가자

그곳 모란이 활짝 핀 곳

영랑이 숨쉬고 있네
남으로 남으로 내려 가자

그 곳 백제의 향기 서린 곳

영랑이 살았던 강진
음악이 흐르는 그의 글에

아 내 마음 담고 싶어라
높푸른 하늘이 있는 그 곳

아 영원히 남으리 영랑과 강진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사랑이 넘치는 그의 글에

아 내 마음 담고 싶어라
애달픈 곡조가 흐르는 곳

아 영원히 남으리 영랑과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