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새벽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서른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 다해 바둥치는 전쟁 같은 노동 일
아 오래 못가도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새벽이 오를 때까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새벽이 오를 때까지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민중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의 노래(오월가) - 최도은 (0) | 2018.05.18 |
---|---|
늙은 노동자의 노래 (1995년) - 꽃다지 (0) | 2018.05.01 |
이 산하에 (1989년) - 노.찾.사 (0) | 2018.04.27 |
땅 (1993년) - 한돌 (0) | 2018.04.24 |
그날들 (세월호 추모영상) - 김광석 (0) | 2018.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