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가요

오월의 노래(오월가) - 최도은

햇살 이해수 2018. 5. 18. 07:03


오월의 노래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워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디 갔지? 
망월동에 부릅 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 있네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산 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 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리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붉은 피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