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 바다여
슬픈 눈망울로 돌아온
쓸쓸한 저녁 햇살
우울한 겨울바다
차디찬 물거품은 사랑이었네
당신은 너무 가까이
내 속에 있어 보이지 않고
우리가 만난 시간은 늘 바다였네
성난 돛폭에 찢긴 바람 상처 입은 채
내 깊은 속 아픔에 숨어
당신은 너무나 멀리서 고독한 몸짓으로
하얀 거품에 어둠 실어보내고 울고 있었네
나는 달려가며 소리 질렀네
바다여 바다여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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