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가을 민들레

햇살 이해수 2018. 9. 10. 15:05


가을 민들레


교언영색을 팔아

세재를 싹쓸이해 가는

간상 모리배들의 거리에

고고한 은군자를 빼닮은

선비 한 명이 떡하니 서 있다

하 반가워 다가가 체취를 맡아 보니

찬서리 맞고 깊어진 산국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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