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고엽 (1977년) - 오준영

햇살 이해수 2018. 10. 15. 10:16


고엽


무엇인지 잃었어요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검게 흐린 하늘을 보고
팔랑이는 너는 고엽 마지막

잎새에 외로움을 검게 물든 저 허공아
날아라 외로운 새야 끝없는 저 허공을
달려라 거치른 말아 끝없는 저 광야를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너 가는 길을 밝혀라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젖지 않는 너의 모습

오 그대 내 사랑이여

날아라 외로운 새야 끝없는 저 허공을

달려라 거치른 말아 끝없는 저 황야를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너 가는 길을 밝혀라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젖지않는 너의 모습

오 그대 내 사랑이여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젖지않는

너의 모습 오 그대 내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