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소녀와 가로등 (1977년) - 진미령

햇살 이해수 2018. 10. 22. 12:35


소녀와 가로등


조용한 밤이었어요

너무나 조용했어요
창가에 소녀 혼자서

외로이 서 있었지요
밤하늘 바라보았죠

별하나 없는 하늘을
그리곤 울어버렸죠

아무도 모르게요

창밖에 가로등불은

내 맘을 알고 있을까
괜시리 슬퍼지는 이 밤에

창백한 가로등만이
소녀를 달래 주네요

조용한 이 밤에
슬픔에 지친 소녀를

살며시 달래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