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노동절에 부쳐
만방의 너여!
토르의 망치를 빌려
너의 운명을 지배하는
운명주의 손아귀를 짓부수고
한국의 나여!
크로노스의 낫을 꾸어
나의 시간을 수탈하는
시간주의 모가지를 베어 버리고
너와 나의
창조적 상상력이 세운
진정 빈부귀천이 없는
저 무등한 세상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