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가요

새 (1997년) - 안치환

햇살 이해수 2019. 8. 18. 15:58


 

저 청한 하늘 저 흰구름

왜 나를 울리나

밤새워 물어 뜯어도 닿지 않는

마지막 살의 그리움

피만 흐르네 더운 여름날

썩은 피만 흐르네

함께 답새라

아~ 끝없는 새하얀 사슬소리여


낮이 밝을수록 어두워가는

암흑 속에 별발

청한 하늘 푸르른 저 산맥 넘어

멀리 떠나가는 새

왜 날 울리나 눈부신 햇살

새하얀 저 구름

죽어 나 되는 날의 아득함

아~ 묶인 이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