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코로나포비아

햇살 이해수 2020. 2. 20. 07:03

코로나포비아


사람들이 코로나포비아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것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분출된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공포 때문이 아니라

꽃샘바람을 타고 펄펄 날아다니면서

함부로덤부로 지껄여 대고 있는

요언분자 풍설(風說)이 녀석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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