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밥 4

햇살 이해수 2020. 3. 9. 10:30

밥 4


원칙 혹은 약속은

그때그때 제 입맛에 맞춰 

간편히 매식하는 밥집밥이 아니라

한결같은 애자지정의 어머니가

군색한 살림임에도 불구하고

지극정성으로 지은 집밥이어야 한다



'詩詩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컷으로 산다는 것은  (0) 2020.03.25
선유도에 가면  (0) 2020.03.12
코로나포비아  (0) 2020.02.20
푸하하 1  (0) 2020.02.06
확진자  (0) 202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