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전 오늘, 1987년 6월 9일 화요일,
6.10 대회('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국민대회')출정을 위한
"전두환 군사정권의 독재 타도와 5ㆍ18 진상 규명 범연세인 총궐기 대회"에
참여한 열사는 연세대 정문 앞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 가운데에서
교문 진출을 막으려는 전경들과 대치하다 전투경찰들이 학생들을 향해
수평 발사한 SY44 최루탄을 뒷머리에 맞아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쓰러졌다.
6월 항쟁과 6ㆍ29 선언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는 7월 5일 뇌손상이
회복되지 않은 채 사경을 헤매다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교정에 세워진 열사의 기념비 앞에는
"198769757922" 이란 숫자가 새겨졌다고 한다.
열사가 쓰러진 날짜였던 1987년 6월9일, 사망한 7월5일, 장례식날인 7월9일,
그리고 22는 87년 당시 고(故) 이한열 열사의 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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