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그리운 님 - 슬기둥

햇살 이해수 2020. 7. 10. 10:08

그리운 님

 

달빛을 마주보며 그리운 님 생각에

소쩍새 울음되어 하얗게 지샜더니

설레이며 다가오는 희미한 님의 얼굴

한 밤중 꿈속에선 수선화로 피었더라

 

밤 별을 헤아리며 그리운 님 생각에

타오르는 촛불되어 서럽게 밝혔더니

풀 향기 젖어드는 아련한 님의 숨결

이른 새벽 잠 끝에선 시 한줄로 살았더라

 

설레이며 다가오는 희미한 님의 얼굴

한 밤중 꿈속에선 수선화로 피었더라

밤 별을 헤아리며 그리운 님 생각에

타오르는 촛불되어 서럽게 밝혔더니

풀 향기 젖어드는 아련한 님의 숨결

이른 새벽 잠 끝에선 시 한줄로 살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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