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시치미를 뗄 테냐?

햇살 이해수 2016. 11. 21. 07:24

시치미 뗄 테냐?

 

부조리한 권력에 항거하는

백만의 분노에 찬 함성을 들은

밤하늘의 별들 일제히 등불을 켠다

촛불의 의미를 알았다는 것이다  

반짝반짝 아름다운 별빛이다

저들은 영원히 불멸한다

 

그런데,

나몰라라식 생딴전을 피우며

그냥 가자는

걸주와 모리배 같은 별들 있다

부글부글 추잡한 오리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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