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가요

바다가 육지라면 (1971년) - 조미미

햇살 이해수 2020. 8. 11. 10:38

바다가 육지라면

 

얼마나 멀고 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 파도 못 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 떠난 부두에서 울고 있지 않을 것을

아아 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 것을

 

어제 온 연락선은 육지로 가는데

할 말이 하도 많아 목이 메어 못 합니다

이몸이 철새라면 이 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훨훨 날아 어데론지 가련만은

아아 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