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詩한

민지의 바람

햇살 이해수 2016. 12. 28. 09:49

민지의 바람

 

거울을 보던 민지가

혼자 중얼거린다

4학년 때도 3학년 키

5학년 때도 3학년 키

성장판아,

내 성장판아,

 

농장 일을 하던 아빠가

절로 흥얼거린다

봄볕 꼭꼭 씹어 먹고

봄비 꿀꺽꿀꺽 마시면

감자싹아,

울 민지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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